크레이피쉬 체험을 마치고 해가 질 때까지 시간을 보내야 했기 때문에 카이코우라 해변을 걸어보기로 합니다. 멋진 모양의 해변, 바다수영을 좋아한다면 절대 지나치치 못할 곳이에요. 지금 발리에서 생각해보니 정말 뉴질랜드 만한 곳이 없더라구요. 지진 당시 땅이 뒤집어지면서 나타난 바위일까요? 신기합니다. 하늘과 산, 바다 모두가 절경입니다. 바다로 흘러가는 시냇물이 있더라구요. 민물은 고여있는 시간이 많았는지 녹조도 많고 색이 마치.. 녹차라떼? 이끼가 많아도 깨끗해보이는 뉴질랜드 물 19년 9월에 내려올 당시에는 카이코우라 시내에 프리덤 캠핑 사이트가 없었는데, 12월에 내려오니 캠핑장이 생겼더라구요. 많은 자리는 아니지만 캠퍼들을 위한 공간이 생겨서 좋더라구요. 아래는 공중 화장실. 깨끗합니다. 다만 대낮..
배낚시를 통해 잡은 생선 10여마리를 가지고 Continental Seafoods에 찾아갔습니다. 먼저 가격 협상을 하게 되는데요. 3명이서 먹기엔 너무 많은 양이었기 때문에 나머지 생선을 식당에 주려고 했는데요. 식당에서도 딱히 우리의 생선을 원하지 않는게 문제였어요. 그렇게 맛있는 생선이 아니었나봐요. 생선을 주는 대가로 요리 비용을 줄이려고 했는데 협상이 통하지 않더라구요. 아무튼 4마리를 요리해달라고 했어요. 요리 스타일은 중국식,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요리는 주방장 마음대로인줄 몰랐던 것이죠. 잠시나마 한국식 매운탕을 기대했던 저는 조금 실망했습니다. (여긴 한국이 아니지...) 어쨌든 주방장님을 믿기로 하고 기다리기로 했어요~~ 평소 중식과 피시앤칩스를 판매하는 듯한 이곳. 음식을 기다리다 수..
뉴질랜드 남섬 동쪽의 유명한 명소, 카이코우라에 도착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2시간 정도 달리면 도착하는 해안 명소인 카이코우라는 멋진 바다 경치와 바다생물 특히 물개, 돌고래, 크레이피쉬 등으로 유명합니다. 지진 이후 이 지역 근방에서 수렵채취는 금지되어 있는데요. 정글의법칙에서 김병만이 크레이피쉬를 맨손으로 잡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4개월 전에도 이 곳을 지나며 살펴봤었죠. (아내의 오랜 바램이었거든요) 카이코우라 바다를 보자마자 '내 실력으로는 절대로 크레이피쉬를 잡을 수 없겠구나'라는 예감이 바로 들었습니다. 수영실력이 뛰어나지 못했고 장비조차 없었거든요. ㅎㅎ 이전 포스팅에서 크레이피쉬를 먹었죠? 이번엔 정말 잡아보기 위해 어트랙션을 예약했어요. 2019/12/08..
현지 시각 9일 뉴질랜드 북섬의 화이트섬 화산이 이 날 오후 2시 11분쯤 13년 만에 갑작스럽게 폭발했습니다. 뉴질랜드 경찰은 47명이 섬에 있었고, 이중 5명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뉴질랜드에서 1년 살면서 위험한 지진이나 화산 폭발을 겪지 못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무사히 뉴질랜드 워홀을 보내고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네요...! 남은 기간도 안전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래봅니다. 카이코우라 반도의 동쪽 끝인 Point Kean Viewpoint에 도착했습니다. 물개를 볼 수 있다는 곳으로 알려져있어요! 이곳에서 처음 카이코우라 지역에 수산물 수렵 채취와 관련된 규정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이 곳을 산책할 때 주의해야할 점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바위 위를..
배부르게 먹고! 카이코우라 해변을 더 둘러보기로 합니다. 카이코우라 가장 동쪽 끝으로 운전해갔는데요. 경치가 너무 멋졌어요. 그러다 잠시 발길을 멈춘 곳 무슨 의미의 비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차를 세우고 경치를 보고 있더라구요. 안내판이 있었네요. RAHUI라고 불리는 곳이며 현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낚시나 수렵 채취가 금지된 곳! 정말 멋있죠?? 그 뒤로 핑크색 주택이 하나 덩그러니 있습니다. 뭔가 관광명소 느낌이라 가까이 가봤습니다. Fyffe House라고 불리는 곳, 카이코우라에서 가장 오래된 주택이라고 합니다. 옛날 포경 산업이 활발했던 그 때 초기 정착민의 삶을 보여주는 집이라고 합니다. 고래기름이 옛날에는 귀했다죠.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9월 21..
카이코우라에서 가장 쉽게 크레이피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있습니다. 예전에 싱가포르 친구에게서 추천 받아 지도에 저장해둔 곳이에요. Kaikoura Seafood BBQ Kiosk라고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길에서 크레이피쉬를 즐길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운영시간 잘 확인하고 가세요~ 당시 갈 때는 9월이라 저 시간인데 12월 여름에는 운영시간이 길어질지도 몰라요 해가 길어져서 주문을 위해 카운터로 갑니다. 어떻게 주문해야 좋을까... 크레이피쉬 1마리는 $50부터, 반마리는 $25부터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고르게될 크레이피쉬 크기에 따라 추가음액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놀라웠던 것은 한국어 메뉴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국적을 물으니 한국어 메뉴판을 찾아주더라구요~~ 반마리 메뉴를 주문하니 크레이피쉬를 ..
드디어 카이코우라에 도착했습니다. 목표는 크레이피쉬를 먹는 것이었기 때문에 시내 사진을 많이 못 찍고 지나가버렸네요. 아래 두 사진이 보통 카이코우라의 중심? 거리 같아요. 식당도 많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었어요. 잠시 주차를 했었는데 깜빡 라이트를 끄지 않아 그새 방전이 되었더라구요. 친절한 카이코우라 사람들이었는지 관광객? 이었는지 도움을 요청하니 직접 자신의 차를 가지고 도와주었습니다. ㅎㅎ 낮에 도착해서 크레시피시만 먹고 금방 카이코우라를 뜨고 말았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그렇게 급하게 움직여야 했을까 싶네요. 조금 더 카이코우라를 즐기고 내려왔어야 했는데~ 그래서 다시 한 번 더 방문하려구요! 치치에서 약 2시간 거리니까요! 일단 조금 더 카이코우라 해변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조금 ..
카이코우라를 향해 쭉쭉 내달렸습니다. 뉴질랜드 남섬 동쪽 해안도로는 정말 예쁩니다. 꼭 한 번은 가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운전이 힘들 수 있지만 그보다 정말 멋진 해변과 경치를 보실 수 있어요. 잠시 쉬어가도 됩니다. 아쉽게도 카이코우라 지역 해안은 몇년 전 큰 지진으로 인해 해산물 채취가 금지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https://www.mpi.govt.nz/travel-and-recreation/fishing/fishing-rules/kaikoura-area-fishing-rules/ 관련 룰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한국어 번역 안내문도 있으니까요. 도로상태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남섬은 도로폭이 좁아서 위험하다느니 이런 말을 많이 들어 걱정했는데요. 주요 도로는 북섬과 별 다를게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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