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길고 긴 운전 끝에 뉴질랜드 남섬의 북쪽에 도착했습니다. 아벨 타즈만 국립공원, Te Waikoropupu Springs, Golden Bay등으로 유명해요. 넬슨으로 바로 가려다가 이왕 운전한거 조금만 더 해보자, 예전에 블루 스프링스에서도 좋은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Te Waikoropupu Springs 와이코로 푸푸 스프링스가 어떤지 궁금했어요. 열심히 달렸는데... 샤워도 하고 싶고, 식수도 채워야겠고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Takaka에 휴게소가 있더라구요. 가스 스테이션, 워터 탭, 코인샤워장, 덤프 스테이션, 화장실, 세면대까지! 캠핑만 못할 뿐이지 캠핑에 필요한 것이 다 있었어요. 도심에서 차박은 못하지만, 캠퍼들을 위한 배려가 아니었나 싶어요. 2달러 샤워 좋아요!! 화장실 ..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퀸즈타운까지 소형차로는 5~6시간, 캠퍼밴이라면 6~7시간 운전은 예상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 한번도 안쉬고 운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그렇게 여행하다간 놓치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1년 내내 남섬만 돌아다니면 모를까요? 당시엔 체리 시즌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기 위해 서둘러 내려가야 했지만 다시 뉴질랜드에 온다면 이렇게 쉽게 지나치치 않을 것입니다. 크라이스츠처치에서 2시간 정도 달려 내려오면 Geraldine Fairlie Lookout이 나타납니다. 잠시 허리피고 경치 감상하고 출발하기 좋은 곳입니다. 적당히 높은 고도라 주변의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어요. 카메라로 도저히 한 번에 담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가는 길이 어느 방향인지 알려주는 나침반(나침판)~ 조금 위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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