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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 섬너 해변 오른쪽으로 경치 좋은 언덕 보셨나요? 멋진 집들이 지어져있던, 궁금해서 올라가봤는데요.

차로 올라갈 수 있긴한데 길이 좁고 경사가 가파롭기 때문에 운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보통의 한국인들이면 이런 곳에 왜 집을 짓고 살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보기에 위태로워 보이고 주차공간도 되게 협소하거든요. 경치야 물론 좋다만...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여행 Nicholson Park (키위 아저씨가 말하는 뉴질랜드 현실)

스카보로 Scarborough 라고 불리는 섬너 해변 옆 작은 언덕이자... 반도랄까요? 섬너 해변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크라이스트 처치 사우스쇼 Southshore 지역도 볼 수 있구요. 날씨가 좋으면 뉴 브라이턴 New Brighton까지 보일 것 같기도 했습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여행 Nicholson Park (키위 아저씨가 말하는 뉴질랜드 현실)

아무튼 Nicholson Park에 올라와 잠시 경치를 관람하고 있었는데.... 벤치에 앉아있던 한 아저씨가 괜히 말을 겁니다.

귀찮게 하지 않을테니 벤치에 함께 앉아도 된다는 말과 함께요..

당시 배가 너무 고파 캠퍼밴에서 어떻게 점심을 해결하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잠시 쉴겸 벤치에 함꼐 앉았습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여행 Nicholson Park (키위 아저씨가 말하는 뉴질랜드 현실)

분명 귀찮게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앉자마자 시작되는 그의 이야기...

물어보지 않은 이야기도 술술 해주십니다. 본인은 키위이고, 트럭 운전사이며, 오늘은 쉬는 날이라 이렇게 운동을 하러 나왔다 등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뉴질랜드에 정착할 생각이 있느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물론 할 수만 있다면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여행 Nicholson Park (키위 아저씨가 말하는 뉴질랜드 현실)

저희는 크라이스트처치가 어떻냐고 물었습니다. 보통 워홀러가 생각하기에 치치의 장점은... 1. 평지다. (뚜벅이 뿐만 아니라 밴라이프에서도 평지로 된 도시는 여러가지로 편리합니다.) 2. 남섬 최대의 도시이기 때문에 일자리도 많은 편이고 문화생활을 즐기기 적당하다. 정도 밖에 떠오르지 않는데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여행 Nicholson Park (키위 아저씨가 말하는 뉴질랜드 현실)

집을 산다는 것에 대해서는 워홀러에겐 사실 너무 먼 이야기였습니다. 다만 키위 아저씨가 해준 말은 생각보다 현실적인? 이야기였는데요.

1. 다시 대지진이 일어난다면 뉴질랜드(적어도 보험회사)는 파산할지도 모른다.

2. 만약 치치에서 집을 산다면 꼭 인스펙션을 해야할 것이다.

뉴질랜드는 차 뿐만 아니라 집에 대해서도 보험상품이 있더라구요. 그 아저씨 의견으론 뉴질랜드는 아직도 대지진의 영향으로 이곳저곳 복구중인 곳이 있다고 합니다.

만약 다시 대지진이 일어나 건물 또는 도시기반시설에 타격을 입는다면, 복구하기 위해 더 많은 고통이 따를 것이라는 예상을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지진으로 대부분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을 때 제대로 검사하지 못하고 넘어간 건물들이 있을거라 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집에 대해 확인하라는 뜻으로 들렸구요. 뉴질랜드는 바닷가에 있는 집보다 오히려 경사면에 높게 올라간 집들이 더욱 높은 경향도 있다고 합니다.

한국은 보통 애매한 산위에 있거나 교통이 불편한 언덕에 있으면 집값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반대라고 생각하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그 분의 주관적인 의견이므로 정확한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오해 마시길 바랍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여행 Nicholson Park (키위 아저씨가 말하는 뉴질랜드 현실)

여러가지 뉴질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모두 기억이 안나네요. 중간중간 유쾌한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이 나라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대화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런 말 무서워서 여기 못올거면 시작도 안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진의 무서움도 상기되었긴 한데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여행 Nicholson Park (키위 아저씨가 말하는 뉴질랜드 현실)]

 

앞으로도 신혼여행을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로 떠난 자주부부의 이야기, 1일 1포스팅으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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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주부부의 이자상입니다. 

이자상씨와주양이 2년 연애 후 결혼,

자주적인 삶을 살고자 자주부부로써 

2019년 1월 1일에 뉴질랜드에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뉴질랜드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담백하게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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