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행 열대과일 용과(Dragon Fruit)와 살락(Snake Fruit)

현실에 너무 집중하다가 블로그를 잊었다. 약 2달만에 다시 발리 이야기. 롬복 아일랜드에서 2020년 3월 말..

동남아시아 여행, 인도네시아에서는 꼭 과일을 많이 사먹어야 한다. 맛도 좋고 가성비가 좋기 때문!

 

아래 과일은 뱀껍질을 닮아 Snake Fruit 라고 불리는 살락(Salak)

 

두리안 같은 지옥의 냄새는 아니니 걱정마시길

살락은 만져보니 껍질이 단단한데 껍질이 단단할수록 신선한 과육의 맛이 난다고 한다. 살락의 껍질을 까보니 마치 마늘같기도 하다. 아삭아삭한 소리의 식감은 부드럽다. 맛은 크게 달거나 시지 않고 묽은 요구르트 같은 맛이 난다. 막 달지 않아서 호불호가 갈리는 맛. 

뉴질랜드에서도 햇볕에 피부가 많이 그을렸지만, 특히 발리에 와서 더 심해졌다. 

오토바이에서 넘어진 사고도 있었고 내 모습이 처량에서 사진에 남겨놨다.

지금은 또 언제 그랬냐는 듯 하얀 피부로 돌아왔다. 인체는 참 신기해 : )

Family House Lombok - Hotel & Restaurant 를 떠나는 날

여전히 공사중이었다. (며칠이나 묵었다고 ㅎㅎ)

롬복의 남쪽 도시 쿠타를 떠나.. 롬복 아일랜드의 서쪽, 승기기 지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택시를 불러 가는데... 당시에 평소 의심 많은 성격 + 우한 폐렴의 공포로 아무도 믿을 수 없겠다는 생각에 

택시 차량 번호, 택시 아저씨 얼굴도 몰래 찍어두었다.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생각에... ㅋㅋ 

지금 생각하니 우습다...

아, 서쪽으로 가는 택시에 합승하는 중국인도 있었는데, 우한 폐렴에 대해 옹호?감추는? 엉뚱한 이야기를 하곤 했다.

그리고 가는 길에 용과를 파는 트럭을 발견하고 다함께 용과를 사기로 했다. ㅋㅋ

이렇게 많은 용과를 어디서 따온걸까.. 대농장주인가?? 

아무튼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했다. 말도 안되는 가격. 1kg에 10,000Rp 했던거 같은데. 5kg 넘게 샀다.

 

마음껏 골라 담아도 

지금 한국에서 용과 하나 사먹으려면 손이 떨려서 감히 사지도 못한다. ㅠㅠ

호텔에 들어가 용과를 실컷 먹었다. 내 생애 이렇게 많은 용과를 먹은 적은 처음.

용과는 키위와 비슷한 맛이며 정말.. 달고 맛있었다. 심지어 크기도 한국에서 보던 것보다 1.5배 ~ 2배는 컸다. 

용과 한두개 혼자 먹으면 배가 불렀다. 

아.... 용과 먹으러 인도네시아 가야한다....

T.M.I.: 용과를 많이 먹으면 내 몸에서 나오는 것들도 붉게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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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부부의 이자상입니다. 이자상씨와주양이 결혼과 동시에,

자주적인 삶을 살고자 자주부부로써 뉴질랜드로 떠났습니다.

신혼워킹홀리데이 이야기를 1일1포스팅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후 이야기는 여유도 가지며 쓰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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