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아서 기즈번 Midway Beach를 걸었습니다. 연애할 때 둘이 걷는 것 하나는 잘 맞아 웬만한 거리는 걸어다니려고 했었죠. 연애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 늦게까지 야근하는 절 보려고 직장까지 찾아와 기다려준 아내가 정말 고마웠습니다. 기다리는 시간도 즐거웠다고 말해줘서 더 기뻐했죠. 말을 얼마나 예쁘게 하는지~ 직장에서 집까지 버스로도 30분 이상 걸리는 거리를 그냥 걸었습니다. 이미 야근으로 늦은 시간이었지만, 버스가 끊기는 것도 모른채 서로를 알아가느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걷고 또 걸었습니다. 서로 정신을 차려보니 자정이 넘은 시각 그렇게 오래 걸었는데 다리가 하나도 아프지 않다고 서로 웃었죠. 그런 소소한 일들이 너무 좋아서 결혼한거 같아요. 남들에겐 별 일 아닐지 몰라도 둘에겐..
기즈번을 떠나기 며칠전, 간만에 처음 왔을 때처럼 이런저런 곳을 걸어다녀봤어요. 약 3개월 동안 지내면서 미운정 고운정 다든 기즈번 언제 다시 올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더라구요. 걷고 걷고 또 걷다가 City Centre를 지나 Kaiti로 넘어가는 다리까지 와버렸는데요. 저 다리 건너엔 항구도 있고 맛있는 식당들도 줄지어 있어 기즈번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이번에 알게 되었던건 기차길로 알고 있었던 이 철길이 그냥 도보로 걷는 길이었다는 것! 이 노선이 원래 운행이 안되는 곳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건너편 항구 쪽에서 들어오는 노선인데 항구 쪽이 지금 공사중이거든요~ 아무큰 걸어서 건널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실 난간이 없어서 조금 위험하기도 합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옆에 있는 정상..
오늘은 애니와 피쉬앤칩스를 먹기로 한 날~ 매주 휴일이면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고 다녔죠. 저렴하고 맛좋은 피쉬앤칩스를 찾아다녔습니다. 작은 피쉬 샵이었는데요. 레스토랑&카페에서 일하다보니 피쉬앤칩스를 먹으며 신경쓰게 된 점이 어떤 신선한 기름?을 쓰는가??, 얼마나 바삭한가?, 튀김 옷만 두껍지 않은지, 신선한 생선을 사용하는지?? 등등 피쉬앤칩스가 사실 건강 생각하고 먹는 음식이 아니지만~~ 대부분의 가게의 주방을 볼 수 없으므로~ 요리사의 양심을 믿고 오늘도 피쉬앤칩스를 먹습니다. 기본으로 놓여진 메뉴판 대신에 따로 작게 세트메뉴들을 다다다 붙여놨는데 처음에 확인하지 못하고 그냥 3가지 피쉬를 하나씩 골랐어요. 타라키히, 호키, 스내퍼 무슨 맛의 차이가 있을까요? 다양한 세트메뉴에 어떤 메뉴를 골라야..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브번에서 유명한? 로스터리 카페를 소개해드립니다. Far East Coffee Co Roastery 라는 곳인데요. 카페는 운영시간이 매우 짧으니 꼭 학인하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구글 지도 참고) 화수목금 8시~ 15시가 끝! 위치도 시내 중앙이 아니라, 공장단지? 주변에 있는데요. 마치 도심이 임대료가 비싸니 외곽으로 나온듯한 느낌? 로스팅에 더 집중하기 위한 이유일 것 같아요. 가게가 작지만 정말 예쁜 곳이었습니다. 2014년에 만들어졌나보네요~ 단순하지만 세련된 인테리어입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운영시간이 좀 더 길었다면 좋았을텐데 정말 이 곳의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방문할 곳이더라구요. 확실히 호주나 뉴질랜드는 한국의 카페처럼 생각할 수 없네요. 스타벅스 같은 프..
안녕하세요. 자주부부입니다. 오늘도 기즈번 지역 여행 이야기입니다. 날씨 좋은 휴일, 곧 뉴질랜드를 떠나는 클로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기즈번 근교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오전에 기즈번 북서쪽 Rere Falls를 보고 난 뒤 기즈번 남쪽 Mahia Beach 방향으로 내려갔습니다. 공중화장실에 들리기 위해 멈춘 Nuhaka Opoutama Rd, Nuhaka 4198 해변이 너무 예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는데요. 캠퍼밴에서 사진 찍는 경험이 흔하지 않을 것 같아 저렇게 사진도 찰칵 뉴질랜드 정말 예쁜 바다가 많습니다. 이름 없는 곳이라도 잠시 내려서 바다를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저 멀리 마히아 만Mahia Bay이 보입니다. 오늘의 목적지! 그냥 좋다 좋다 감탄사 밖에 안나오..
안녕하세요. 자주부부입니다. 오늘은 기즈번 여행지, 가볼만한 곳을 소개합니다. 리어 팔스Rere Falls라는 폭포입니다. (+Rere Rockslides) 기즈번Gisborne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와레코파Wharekopae 강을 거슬러 1시간 정도 운전하면 나타는 곳입니다. 수영을 할 수 있는 곳이구요. 여름에 가면 참 좋았을 곳이네요.. 뉴질랜드에서 수영을 해본적이 없어서 ㅎㅎ 약 5m 높이와 넓이가 20m 정도인 Rere Falls는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폭포 근처에는 완벽한 피크닉 공간이 있고 수영장도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 오전 일찍 출발해서 도착했는데, 아직 해가 넘어오지 않아서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았어요 ㅠㅠ 지금까지 본 폭포중에 모양이 정말 예쁜 것 같아요. 가까이 다가가봤습니다. ..
안녕하세요. 자주부부입니다. 오늘은 기즈번Gisborne에 위치한 카페Cafe에 다녀왔어요. PBC Cafe 라는 곳입니다. Dome Cinema라는 기즈번에서 몇 안되는 문화공간에 위치한 카페더라구요. 지나가면서 괜찮아 보이길래 들어가봤습니다. 건물도 예쁘고 날씨 좋은 날 브런치를 즐기기 좋은 장소라고 생각해요. 날씨가 좋은 날이었기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커피와 식사를 즐기러 오는 곳이었습니다. 대개 뉴질랜드의 카페(서양문화라고 할까요?)는 식사Meal도 함께 파는 경우가 많아요. 내부 카운터 모습입니다. 뒤편으로 주방이 따로 있구요. 카운터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아보였어요. 아래 사진은 복도를 찍은 사진인데요. 1층 복도에 남는 공간을 활용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을 놓았습니다. 화장실로 통하..
안녕하세요. 자주부부입니다. 드디어 기즈번에 도착했습니다. 밤 늦게 네이피어에서 출발해서 약 3시간이 걸렸죠. 가는 길에 날씨가 좋지 않아서 비바람이 많이 불었어요. 다행히 Marina Park 캠핑장에 도착했을 때, 딱 1자리가 비어 있더라구요. 특이한 점은 Self-contained Vehicle이 아닌 보통 차량도 무료 캠핑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이런 곳이 흔하진 않거든요. 그래서 자리가 늘 없는 편이에요. 24시간 화장실이 있구요. 화장실 컨디션은 아쉬운 편입니다. 넓은 주차장이지만 자세히 보시면 하늘색 실선 부분만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약 20대? 정도 가능한 듯 합니다. 넓은 공용주차장에, 레스토랑과 보트 선착장이 있구요. 추운 6월의 캠핑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햇살이 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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