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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 포스팅에 뒤이어 뉴질랜드 흔한 키위 아저씨의 생일파티 하는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그전에 어떻게 이 플랫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알려드릴게요! 기즈번 생활에서 처음 만난 키위 플랫입니다.

기즈번 카운트다운 게시판에 붙여진 플랫메이트 공고를 보고 찾아갔는데

첫 만남은 다소 어색했지만 아저씨가 편하게 여기 어떻게 왔는지 방은 이렇다 저렇다 저희가 궁금해할만한 이야기만 딱 이야기해주셨어요.

당시에는 다른 방의 뷰잉도 예약된 상태여서 1주일 시간을 달라하고 그냥 나왔어요. 대체로 좋은 조건이었는데 덜컥 처음부터 계약하기가 좀 그랬어요.

그렇게 더 좋은 방을 찾으려다 찾지도 못하고 2주 정도 시간이 지나버렸어요. (이럴 때 캠핑카가 좋죠.)

(아저씨에게 미리 다른 사정으로 당장 입주가 힘들겠다는 연락은 드린 상태였어요.)

아저씨네 집에 다시 찾아가기엔 시간이 오래 지난 상태였고 다시 찾아가기 좀 민망한 상태라서 계속 다른 집을 보려고

다시 카운트다운 게시판을 살펴봤는데 플랫메이트를 구한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냉큼 전화를 했는데 다시 보니 아저씨 집이었던거에요!

아저씨가 이름을 바꿔서 게시판에 붙여놔서 같은 집인지 몰랐던거죠.ㅎㅎ 아무튼 그렇게 다시 찾아가게 되었는데

저희가 뷰잉하고 난 뒤에 아저씨는 저희가 마음에 들어서 다른 사람들을 안받고 있었다는거에요. (!!!)

아저씨의 말에 감동?을 받아 이 집에 올 운명이었는갑다... 생각하고 쿨하게 계약했습니다. 1달 넘게 살아보니...... 정말 좋아요!!

가장 좋은 점이 선을 넘지 않는 것? 아저씨가 똑똑하시고 장난기가 있지만 언행에서 사소하게 배려해준다고 많이 느껴요.

아저씨만의 취미생활(게임)이 있어서 각자 시간 보내는 것에 대해서도 쿨하시구요.

돌이켜보니 개인적으론 트레이드미나 다른 인터넷에서 본 방들보다 훨씬 조건이 좋았어요.

그렇게 아저씨 생일날 일 마치고 돌아와보니 이웃사촌, 아들과 함께 이미 보드카를 즐기고 있더라구요 (약간 취하신 ㅋㅋ)

음악도 빵빵 크게 틀고 평소에 보지 못한 말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ㅎㅎ 아무튼 저희도 합류해서 미역국을 끓이기 시작했어요.

특별하게 노는건 없어요. 음악 크게 틀고 쉬지 않고 먹어요. 계속 먹어요 ㅋㅋ 바베큐도 해먹구요.

아들도 평소에 말수가 적지만 오늘은 밝은 청년으로 ㅋㅋㅋㅋ

다같이 사진을 몇 장 남겨봅니다. 나중에 추억이 되겠죠!?

바베큐 그릴은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데 생일이니까~ 특별히!!

무엇을 구워먹든 맛있었습니다. 후후

마리네이드 고기를 좋아하시더라구요. 탄게 아니고 양념이 탄겁니다..!

저희가 사온 드럼스틱도 구워줍니다. 닭다리는 언제나 맛있죠.

아저씨가 좋아할 소고기를 듬뿍 넣은 미역국을 만들어드렸어요. 한국에서는 생일에 미역국을 먹는다구 하면서요.

맛있게 잘 드시더라구요. 사실 그렇게 많이 안먹을줄 알고 딱 정량만 준비했는데 특히 아들이 미역국을 계속 퍼먹더라구요.

나중엔 둘이 먹으려고 남겨둔 것까지.... 생일이니까 좋은 마음으로 ^^;ㅋㅋㅋㅋㅋ

이상으로 뉴질랜드 플랫 생활 흔한 키위 아저씨 생일파티 Flat owner birthday party 후기였습니다.

앞으로도 신혼여행을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로 떠난 자주부부의 이야기, 1일 1포스팅으로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혹시 제 글에서 오류가 있거나 여러분들의 좋은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많이 알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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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주부부의 이자상입니다. 

 

이자상씨와주양이 2년 연애 후 결혼,

자주적인 삶을 살고자 자주부부로써 

2019년 1월 1일에 뉴질랜드에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뉴질랜드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담백하게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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