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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요리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Koura Bay Fishing으로 돌아갔습니다.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요. 주인아저씨 지인들과 저희팀 말고 다른 외국인 커플도 크레이피쉬 배 체험을 했더라구요.

아래 사진은 Male Crayfish인데요. 커 보이지만 이 녀석은 그렇게 큰 놈은 아닙니다. 

Crayfish

와인은 공짜 (운전해야 하므로 입만 살짝...)

Crayfish

오늘 수확한 크레이피쉬 5마리를 대형 찜통에 넣고 그냥 찝니다. 간단요리 ㅎㅎ

Crayfish

직접 넣어보는 에이미 무서워하면서도 곧 잘합니다.

Crayfish

크레이피쉬가 요리되는 동안 담소를 나누고 바이올린 연주를 들으며 기다렸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왔다는 커플도 2마리 잡아왔네요. (1인당 1크레이피쉬를 보장해줘서 그런가 봅니다.)

Crayfish

손질법까지 알려주는 과정입니다. 전문가의 손길로 빠르게 해체되는 크레이피쉬. 먹을 부분이 많습니다. 

Crayfish

순식간에 분리된 살점. 

Crayfish

손질도 직접 해볼 수 있게 천천히 알려줘서 좋아요. 직접 해체한 다리입니다. 

Crayfish

준비된 간장 소스에 찍어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레몬즙과 곁들여 먹기도 하구요. 

Crayfish

배 부분을 가를 땐 중심에 있는 창자부분을 제거해야 합니다. 쓰거든요.

Crayfish

인당 $110불 하는 크레이피쉬 체험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남기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좋았던 점은 크레이피쉬, 돌고래, 물개, 새, 낚시, 배타기, 요리, 식사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게 가장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크레이피쉬가 기대한 만큼 맛이 있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조금 듭니다. ㅎㅎ 한국의 게가 더 맛있달까?

명성에 비해 특별한 맛은 아니었기 때문에 약간의 실망이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체험했던 날과 크리스마스 파티가 겹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동네 사람들이 우리의 크레이피쉬를 묻지도 않고 한두입씩 맛을 보는 바람에 정작 돈을 내고 온전한 크레이피쉬 1마리를 즐기려 했던 기대가 깨졌던 것인데요.

파티와 체험이 구분되어 있지 않아 무례하게 슬쩍 도마 위에 손을 넣어 살점을 가져가는 몇몇 노인들 때문에 유쾌하지 않게 식사를 먹어야 했다는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우리의 크레이피쉬가 와인 먹고 술취한 아저씨들의 안주거리로 전락해버린 상황...직접 당해보면 기분이 매우 나쁩니다.

 

분노가 그들에게 전해졌는지 나중에 피시앤칩스를 추가로 사다주는데.... 크레이피쉬=피시앤칩스???

계산은 캐시로만 받는다는 점 떄문에 현금을 준비해야 합니다. 

 

대체로 좋은 체험이나, 시작과 끝이 깔끔한 체험 프로그램을 기대했다면 이상하게 느낄 수 있는 체험이었습니다.

크레이피쉬를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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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부부의 이자상입니다. 이자상씨와주양이 결혼과 동시에,

자주적인 삶을 살고자 자주부부로써 뉴질랜드로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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