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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부부의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정보 : 뉴질랜드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하면 어떻게 해야할까? hit and run

 

안녕하세요. 자주부부입니다.

 

오늘은 황당한 소식입니다...

 

뉴질랜드에서 사고를 당했어요 ㅠㅠ

 

테푸케 BNZ 은행 주변이 WIFI가 잘 터지는 hot spot입니다.

 

캠퍼밴 생활에서 WIFI 지역을 파악하는 것은 필수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던 곳이었는데요.

 

BNZ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캠퍼밴 안에서 포스팅을 하곤 했습니다.

 

어느날 여느때처럼 포스팅에 집중하고 있는데....

 

갑자기 쿵 하며 차가 흔들렸습니다.

 

그러곤 웃음소리가 났는데요.

 

상황을 파악해보니 저희 차 오른쪽에 정차했던 차량이

 

빠져나가려고 후진하면서 제 차 오른쪽 후면 범퍼를 찌그러트린거였어요!!!!

 

그런데 이 녀석들이 자기들끼리 웃고 그냥 가버리는거 아니겠어요?

 

차 안에 있었던 저는 분노하여 당장 뛰어 쫓아갔습니다.

 

 

 

증거사진을 남기기 위해 카메라를 급하게 실행하면서 말이죠.

 

 

 

 

다행히 이놈들 교통체증 때문에 멀리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이놈들의 얼굴으 보려고 앞지르기 위해 앞으로 뛰어가 사진을 급하게 찍고

 

창문으로 달려가서 왜 그냥 가냐고 소리쳤습니다.

 

당시 좀 흥분해서 소리를 질렀는데

 

끝까지 차를 안멈추고 그냥 가는 두놈....

 

어쨌든 교통사고 후 미조치 아니겠어요?

 

남의 차를 긁고 그냥 자기들끼리 멋쩍은지 웃고 그냥 가버리는게....

 

지난번에도 한 유러피언이 주차하다가 제 차를 살짝 긁었는데

 

그들은 미안해하면서 가지고 있는 도구를 활용해서 (심지어 도색 물건도 가져옴)

 

흠집을 지워주고 미안해하길래 그냥 얼굴 붉히기 싫어서 넘어간 적도 있는데

 

이놈들은 그냥 양심이 없는거죠.

 

 

 

 

그렇게 상처를 입은 제 붕붕이 ㅠㅠ

 

사실 중고 캠퍼밴 구입 전에도 작은 스크래치들이 있었지만

 

이놈들이 다친 곳 더 때린 셈이 되었네요....

 

 

 

 

아무튼 사진을 찍었으니.... 경찰에 신고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전에 유사한 사례에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슬프게도 뉴질랜드 경찰은 이런 일에 대해서 그냥 보험회사에 전화해라,

 

풀커버 보험이 없다면 보험 드는 것을 추천한다고 해버리고 나 몰라라 한다는 글을 보고 충격을 먹었습니다.

 

나는 서드파티&도둑&방화&유리커버 보험 밖에 안들었는데.........

 

 

 

 

뉴질랜드 경찰서는 처음이라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테푸케 경찰서에 가봤습니다.

 

그런데 또 문제가 생깁니다......

 

 

 

 

????? 문이 닫힌 경찰서는 처음봤네요?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설마 했는데 진짠줄은.....

 

 

 

 

그래... 경찰관도 가족과의 시간이 중요하겠지.... 하면서

 

벨을 눌러봤습니다.

 

당직자가 있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에~

 

하지만 녹음된 목소리가 나오네요~ 하하하...

 

 

 

 

내용은, 아래 사진처럼 급하지 않은 일은 105.police.govt.nz에 들어가서 사건 접수를 하고

 

급한 일이면 111에 전화를 해보란 거였습니다.

 

고민 없이 111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111에 전화를 하니, 다행히 뭐 보험회사에 전화해봐라 우리가 처리해줄 수 없다라는 둥

 

이런 냉정한 말은 하지 않았구요.

 

일단 다친 사람이 있는지, 사진 같은게 있는지 물어보고

 

결국 8시~4시 사이에 경찰서에 다시 찾아가면 도와줄거다라고 하네요...

 

(난 7시 30분부터 17시까지 일하는데요???)

 

그래서 결국 경찰 사이트에 들어가서 사건 접수를 해보기로 합니다~~~

 

에고.... 참 신고하기 힘든 나라네요~~~

 

다음 포스팅에서 인터넷으로 사건접수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무튼 이 날은 정말 스트레스가 높았던 하루네요....

 

사실 시간이 지나니 그냥 잊는게 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만큼 해봐야죠............

 

 

 

이상 뉴질랜드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하면 어떻게 해야할까? hit and run 후기였습니다. 

  

앞으로 뉴질랜드 캠핑생활 이야기와 꿀팁들을 계속 포스팅할 예정이니 많이 많이 읽어주세요~!

 

또는 여러분들의 좋은 정보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공감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2019/05/21 - [New Zealand Life] - 뉴질랜드 시리얼 Kellogg Nutri Grain

 

2019/05/20 - [New Zealand Information] - 뉴질랜드 테푸케 무료캠핑장 Freedom Camping in and around Te puke

 

2019/05/19 - [New Zealand Life] - 뉴질랜드 Charity shop Family store에 물품 기부하기!

 

2019/05/18 - [New Zealand Life] - 뉴질랜드 버거킹 키위 아이스크림 kiwi crunch sundae

 

2019/05/17 - [New Zealand Information] - 뉴질랜드 안전 운전 요령 (좌측 통행)

 

 

 

 

안녕하세요. 자주부부의 이자상입니다. 

 

이자상씨와주양이 2년 연애 후 결혼,

자주적인 삶을 살고자 자주부부로써 

2019년 1월 1일에 뉴질랜드에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뉴질랜드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담백하게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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