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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주부부입니다.

혹시 태평양 지도가 어떻게 만들어진지 아세요? 이전엔 사람들이 지구 남쪽에 큰 미지의 대륙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1768년, 영국의 항해가이자 탐험가 제임스 쿡은 인데버호의 선장이 되어 지구를 한바퀴 돌며 남태평양 여러 섬을 조사했습니다.

2년 11개월 동안 지구를 돌며 만든 남태평양 지도는 오늘날에도 거의 고칠데가 없을 만큼 훌륭한 지도였다고 합니다.

캡틴 쿡은 서방인으로 처음 뉴질랜드에 상륙(1769년)했고, 3000㎞에 달하는 호주 동부 해안을 처음 탐험(1770년)한 사람입니다.

오늘은 뉴질랜드 기즈번에 있는 캡틴 쿡 동상 Captain Cook Statue을 보고 느낀 이야기입니다.

사실 제가 세계사 시간에 공부를 안했는지 탐험가하면 신대륙 발견자 콜럼버스만 기억이 나더라구요.

캡틴 쿡을 알게 되었을 때 생소하게 느껴졌었어요. ㅎㅎㅎ;

캡틴 쿡에 대해서 알아보던 도중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더라구요.

뉴질랜드에 지내면서 알게 모르게 느꼈던 마오리족과 이주민들과의 관계가 떠올랐구요.

당연히 한국과 일본의 문제도 생각났습니다. 현재 한국은 NO JAPAN 운동중입니다.

한국은 터질듯한 화산처럼 더 뜨거워지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곧 다시 한 번 한국이 바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마오리족 사람들에게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어떻게 보일까요?

마오리족 사람들의 진짜 속사정은 무엇일까요? 워킹홀리데이 기간 동안으로 절대 그들을 이해할 수 없겠죠...?

뉴질랜드는 인종차별이 덜 심하다고 하지만 여전히 몇몇 백인들에게서 백인 우월주의가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캡틴 쿡의 항해가, 탐험가, 지도 제작자로서 삶만 본다면 뛰어난 리더십, 불굴의 용기, 탁월한 항해술, 조국 영국에 대한 헌신, 노력과 실력만으로 낮은 사회적 지위를 극복한 성실성 등 훌륭하고 배워야할 점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빛이 있다면 어둠도 있겠죠?

원주민(뉴질랜드, 호주, 하와이 등 태평양 지역)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는 서구 열강의 침략자의 선두주자로 보는 시각입니다.

모든 탐험가들의 기록을 보면 원주민과의 갈등이 늘 존재했고 백인 우월주의, 서구문화 중심으로 서술된 것이 많다는 것을 더 알게 되었네요.

캡틴 쿡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는 인물세계사(표정훈) 책에서 추천한 푸른항해, 바다의학교, 지도를 만든 사람들을 더 읽어야겠습니다.

캡틴 쿡에 대해 알아보다 뉴스 기사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https://www.onechurch.nz/news_nz/26413 뉴질랜드 상륙 쿡 선장 동상에 비키니 낙서 수난, “원주민 죽인 부끄러운 역사”

2018년 기사인데, 쿡 선장의 동상이 여기저기 있나봅니다. 쿡 선장이 뉴질랜드에 상륙한 지 250주년이 되는 2019년이 다가오면서,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쿡 선장을 '부끄러운 역사'로 주장하는 목소리가 두 나라에서 점점 커지고 있다고 하네요.

한국에 저런게 있었다면 진작 동상이 뽑혀 태우고 갈아버려도 한국인들 속이 안풀렸겠네요.

한국과 일본, 뉴질랜드와 영국. 식민지 기간과 정책이 달랐다곤 하나 현재 두 나라의 온도차가 다름에 내심 한국인이 대단하고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이런 마음도 한국을 떠나니까 생기는걸까요?

워킹홀리데이를 떠나온 것도 사실 한국을 떠나고 싶었던 마음이 없잖아 있었기 때문이죠.

반년이 지나보니 한국의 단점만이 아닌 장점도 보이기 시작하고, 조금이나마 객관적으로 보는 시각도 생겼다고 느껴요.

질문에 질문, 해결되지 않은 물음과 질문들이 머리 속을 가득채웁니다.

언제 정리할 수 있을지 고민이네요. ㅎㅎ

이상 뉴질랜드 개척자? 침략자? 영국의 탐험가 캡틴 쿡 Captain Cook Statue 후기였습니다.

앞으로도 신혼여행을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로 떠난 자주부부의 이야기, 1일 1포스팅으로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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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주부부의 이자상입니다. 

 

이자상씨와주양이 2년 연애 후 결혼,

자주적인 삶을 살고자 자주부부로써 

2019년 1월 1일에 뉴질랜드에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뉴질랜드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담백하게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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