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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부부의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이야기 : 뉴질랜드 키와노 농장 피킹 & 패킹 후기

 

안녕하세요. 자주부부입니다.

 

 오늘은 뉴질랜드에서의 첫 일자리였던 뉴질랜드 농장일 키와노 피킹 & 패킹 후기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상가포르 친구들의 주선으로 운 좋게

 

키위 시즌 전에 키와노 패킹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일 시작 전 슈퍼바이저도 밖에서 따로 만나

 

식사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으니

 

좋은 회사일 것 같은 느낌이 !!

 

출근날 바로 계약서와 간단한 인덕션을 마치고

 

바로 패킹 현장에 투입 되었습니다.

 

뉴질랜드 키와노 농장 피킹 & 패킹 후기

 

사실 영어실력도 그렇고 계약서를 꼼꼼히 읽어볼 시간조차 없었어요.

 

한국처럼 그냥 사람 믿고 계약서 쓰는 분위기?

 

슈퍼바이저를 이미 직장 밖에서 먼저 만나고 취업해서 그런지

 

면접을 제대로 본 것도 아니구요.

 

유효한 비자, IRD 넘버, 건강한 정신과 신체가 있는지만

 

확인하고 계약하더라구요.

 

 

뉴질랜드 키와노 농장 피킹 & 패킹 후기

 

 

아무튼 임금이 가장 중요하겠죠?

 

근무시간, 시급, 안전, 의무 등을 확인하세요!

 

장갑, 해어캡, 마스크 등은 지급해줍니다.

 

뉴질랜드 키와노 농장 피킹 & 패킹 후기

 

 

패킹 작업의 파트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브러셔Brusher (피킹된 키와노를 회전하는 원통 브러쉬에 넣어 흙먼지를 제거)

 

팩커Packer(흙먼지가 제거된 키와노를 크기 및 품질에 맞게 박스에 넣기)

 

스티커Sticker(키와노 표면에 스티커 붙이기, 나무 파레트에 적재하기)

 

캐어리어carrier(피킹된 키와노 파레트와 박스를 브러셔에게 전달하고, 새포장박스를 팩커에게 전달, 전체적인 보조)

 

 

뉴질랜드 키와노 농장 피킹 & 패킹 후기

 

 

이자상은 브러셔, 주양은 스티커를 맡았습니다.

 

하루일과는 아침 8시부터 일해서

 

2시간 작업

15분 휴식

2시간 작업

30분 점심시간

2시간 작업

15분 휴식

1.5시간 작업

 

이렇게 총 7.5시간 일했습니다.

피킹된 키와노 물량에 따라 패킹 작업시간이 달라지긴 했지만

 

큰 차이는 없었어요.

 

아무튼 패킹은 피킹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을 알았죠.

 

농산물은 특히 비가 오는 날엔 수확이 안되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이나 그 다음날은 데이오프(쉬는날)가 걸리기도 해요. 

 

뉴질랜드 키와노 농장 피킹 & 패킹 후기

 

 

키와노는 과일 자체의 무게가 비교적 무거웠고

표면에 가시가 단단하고 날카로워서

꼭 장갑을 착용하고 만져야 다치지 않았어요.

 

브러셔는 가만히 서서 손목을 많이 사용해서 손목이 다칠 위험이 커요.

스티커는 스티커 부착 때문에 장갑을 착용하지 못해요.

그래서 종종 가시에 찔려 손가락이 상처투성이가 됩니다.

 

먼지가 많아서 호흡기가 약하신 분들은 좋지 않겠네요.

마스크를 쓴다고 한들 일 마치고 나면 마스크가 검게 변해요.

 

브러셔, 팩커는 다리가 엄청 아파요. 2시간씩 가만히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이죠ㅠ

 

하지만 실내에서 일하는 조건이 가장 좋죠.

부엌도 있고 화장실도 있으니 쉬는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고

자외선 걱정을 덜 해서 좋습니다.

 

 

 

뉴질랜드 키와노 농장 피킹 & 패킹 후기

 

 

다음은 키와노 피킹입니다.

고구마 처럼 자라는 키와노를 수확해서

임시 박스에 차곡차곡 쌓아

팩하우스로 보내는 일을 합니다.

 

운전을 하는건 아니고

키와노가 다치지 않게 잘 잡아

먼저 꼭지에서 먼 줄기를 한 번 자르고

다시 키와로 꼭지 부분을 잘라줍니다.

 

 

뉴질랜드 키와노 농장 피킹 & 패킹 후기

 

 

키와노 껍질이 단단하진 않아서

작은 충격에서 흠집이 잘 나기 때문에

 

가시도 조심하고, 흠집에도 주의하며 수확해야 합니다.

 

 

뉴질랜드 키와노 농장 피킹 & 패킹 후기

 

 

슈퍼바이저에게 미리 어떤 키와노를 수확해야 하는지

설명을 듣고 따라하면 됩니다.

너무 작거나, 모양이 이상하거나, 표면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수확하지 않는게 좋겠죠.

 

 

뉴질랜드 키와노 농장 피킹 & 패킹 후기

 

 

피킹일은 자외선 차단을 위한 준비가 필수입니다.

모자, 긴팔옷 또는 토시, 선크림

 

그리고 점심을 무조건 간단히 준비해와야 합니다.

조리시설이 없고 화장실도 간이 화장실 수준이었죠.

 

팩하우스처럼 휴식시간이 편하진 않았어요.

 

차량을 가지고 있는 분이 아니면 하기 힘들겠더라구요.

 

 

뉴질랜드 키와노 농장 피킹 & 패킹 후기

 

 

팩하우스보다 좋은 점은

먼지가 덜 하다는 것과..

바깥에서 일하는 것 때문인지

덜 지루하고 시간이 잘 갑니다. ㅎㅎ

 

 

뉴질랜드 키와노 농장 피킹 & 패킹 후기

 

개인적으로는 패킹을 하다가 피킹을 해보니

피킹이 덜 지루하고 좋았는데

 

오래하기에는 아무래도 패킹이 좋습니다.

자주부부처럼 캠퍼밴 생활을 한다면 전기와 조리시설이 필수니까요.

 

팩하우스에 있을 땐 냉장고도 사용하고, 충전도 하고 여러모로 편했거든요~!

 

 

좋은 동료들과 슈퍼바이저, 오너들이 있어 더 좋았어요.

 

오너는 자주 찾아와 장갑이 낡으면 바꿔주고

자주부부 캠퍼밴 타이어가 고장났다는 것을 듣고

지인이 있는 자동차 정비소를 소개도 해줬어요.

슈퍼바이저는 늘 근무자들과 친구처럼 지내고 친절했어요.

시즌이 마치고 따로 모두 만나 식사를 할 정도로요!

 

키와노 농장 Enzed Exotics에서

 짧은 시즌이었지만 키와노 패킹과 피킹을 경험할 수 있어서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키위 시즌 전에 생활비도 벌 수 있었구요!!!

 

 

이상 자주부부의 뉴질랜드 키와노 농장 피킹 & 패킹 후기였습니다.

 

앞으로 캠핑 생활을 통해 겪는 이야기

꿀팁들을 계속 포스팅할 예정이니

많이 많이 읽어주세요~!

 

좋은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공감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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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주부부의 이자상입니다. 

 

이자상씨와주양이 2년 연애 후 결혼,

자주적인 삶을 살고자 자주부부로써 

2019년 1월 1일에 뉴질랜드에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뉴질랜드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담백하게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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