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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생각보다 장거리 운전이 쉽지 않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그레이마우스까지. 약 250KM 거리의 운전인데 시간으로는 약 3시간, 하지만 현실에서는 더 오래걸립니다. 한국처럼 고속도로가 있지 않기 때문에, 구불구불 산을 넘어가는 길이 있었기 때문에 체감운전시간은 더 길고 피곤하게 느껴졌어요. 중간중간 쉬어가야 하기 때문에 Campermate로 공중화장실을 찾기로 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Greyneys Shelter Campsite 화장실을 검색하고 갔는데 캠핑사이트라 해서 혹시 캠핑이 가능하지 않을까 했어요. 운치있는 쉘터가 있는 이 곳 여러 차들이 잠시 쉬었다 가는 곳인가봐요. 주차공간이 있어요. 캠프파이어가 가능한? 곳인가 봐요. 저기서 모닥불 피우면 분위기 좋을듯! 자세히 읽어보진 못했는데 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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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힐, 케이브 스트림을 지나 남섬 서쪽으로 넘어가보기로 합니다. 날씨가 좋아서 계속 길따라 가고 싶더라구요. 크라이스트처치~그레이마우스 구간입니다. 계속 서쪽으로 가다보니 멋진 호수가 보였습니다. 이름은 Lake Pearson 레이크 피어슨 설산은 아니지만 설같같은 산들에 둘러쌓인 고요한 호수입니다. 테카포나 푸카키는 너무 크고 넓어 바다 같다면 이 작은 호수는 산 속에 있다는 느낌이 잘 드네요. DOC에서 운영하는 캠핑장도 있습니다. 무료는 아니고요. 캠핑장과 주차장은 따로 구분되어 있고 이 곳 역시 낚시를 즐기기 좋다고 합니다. 호수를 멍하니 바라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냥 그 자체로 아무 생각 없다보면 힐링되는 느낌이에요. 오리들은 사람만 보면 먹이를 달라고 따라옵니다. 지도로 보면 모래시계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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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여행에서 꼭 가봐야할 곳을 찾았어요! 한국엔 널리 알려지지 않은 듯 한데 (퀸즈타운, 호수 등에 비해 덜 알려졌죠.) 눈으로 쉽게 볼 수 있는 곳보다 약간의 고생이 필요한 탐험을 좋아하신다면 꼭 가보셔야할 곳이에요. 다시 뉴질랜드에 온다면 이 동굴탐험을 꼭 해보고 싶어요. 첫 방문할 때는 이런 곳인지 모르고 전혀 준비를 하지 못했죠. 지난번 소개해드린 캐슬힐과도 멀지 않으므로 7살 아이도 30분 내외로 통과할 수 있는 코스라 크게 위험하진 않다고 합니다. *준비물 전신수영복 및 아쿠아슈즈 (또는 젖어도 되는 옷차림) 랜턴 (머리에 고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헬멧이 있다면 더 좋겠죠. 방수팩 (스마트폰 또는 카메라를 보호) 주차장에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미리 용변을 해결하시길 동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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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힐에서 돌아오는 길, 예쁜 호수가 보이길래 잠시 들렸습니다. 이름은 린든 호수 Lake Lyndon 이 곳에 주로 서식하는 새에 대한 설명이 있네요. 논병아리류인데 개체수가 많지 않아 보호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호수에서 낚시를 즐기는 것도 그들에겐 위협이 되겠죠....?? 한편으로 이 곳은 송어 낚시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하네요. 무지개 송어라고 하는데 등빛이 무지개에요. 날씨가 좋은 날은 낚시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로 보트가 많다고 합니다. 크라이스트처치와 가까운 곳이라 낚시 즐기기는 좋겠어요. 겨울철이 되면 눈으로 덮인다고 합니다. 캠핑카들이 쉬어가기에도 좋은데요. 캠핑장은 아닙니다. 화장실 하나 있어요. 순간 비행기 소리에 하늘을 보니 비행기가 날아가더라구요. 찰칵! 오늘도 뉴질랜드 앓이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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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낚시를 통해 잡은 생선 10여마리를 가지고 Continental Seafoods에 찾아갔습니다. 먼저 가격 협상을 하게 되는데요. 3명이서 먹기엔 너무 많은 양이었기 때문에 나머지 생선을 식당에 주려고 했는데요. 식당에서도 딱히 우리의 생선을 원하지 않는게 문제였어요. 그렇게 맛있는 생선이 아니었나봐요. 생선을 주는 대가로 요리 비용을 줄이려고 했는데 협상이 통하지 않더라구요. 아무튼 4마리를 요리해달라고 했어요. 요리 스타일은 중국식,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요리는 주방장 마음대로인줄 몰랐던 것이죠. 잠시나마 한국식 매운탕을 기대했던 저는 조금 실망했습니다. (여긴 한국이 아니지...) 어쨌든 주방장님을 믿기로 하고 기다리기로 했어요~~ 평소 중식과 피시앤칩스를 판매하는 듯한 이곳. 음식을 기다리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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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로아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돌아가는 길, 아카로아는 구글 지도에서 보면 특이한 지형을 볼 수 있는데요. 뱅크스 만이라고 불리는 이 곳은 화산 지형이 침식 되면서 현재의 지형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뱅크스라는 이름은 제임스 쿡 선장과 함께 항해했던 식물학자 조셉 뱅크스의 이름을 따 지었다고 합니다. 크라이스트처치의 남동쪽에 위치해 있는 뱅크스 반도(Banks Peninsula)는 자동차로 쉽게 찾아갈 수 있으며 남섬에서 가장 흥미로운 화산지형을 볼 수 있다. 원래 두 개의 화산구에 의해 형성된 섬이었던 뱅크스 반도에는 두 개의 분화구가 있는데, 각각 리틀턴(Lyttelton)과 아카로아 항만(Akaroa Harbours)을 형성하고 있다. 이 반도의 이름은 제임스 쿡 선장과 함께 인데버 호를 타고 항해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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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로아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돌아오는 길 Little River라는 동네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빨간 기차가 눈에 띄는 작은 동네는 예전에 철도 운송을 통해 흥했던 마을인데요. 이 기차역은 지역사회의 기부와 주민들의 헌신으로 뉴질랜드에서 잘 보존된 기차역 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현재는 여행자 센터, 박물관, 공예품을 전시 판매하는 공간 등으로 남아있네요. 예전엔 목재 운송으로 흥했지만 도로 교통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점점 쇠퇴했지요. 겉보기엔 여전히 잘 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주변을 둘러보며 산책하기 좋습니다. 하이킹과 바이킹을 많이 하는 나라답게 코스가 잘 닦여있나 봅니다. 캠핑카 같은데 멋져서 1장 찍었어요. 기차역 내부는 박물관과 공예품 판매를 하고 있는데, 시간여행을 온듯한 기분이 듭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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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로아에서 피시앤칩스도 먹고 잠시 거리를 걷다가 발견한 오아시스 도서관! 캠핑생활에서 가장 불편한 전기와 WIFI를 해결하기 위해 도서관이 최곱니다. 뉴질랜드 도서관은 대부분 정말 편리하고 아늑하죠. 사람이 3명이다 보니 보조배터리도 빨리 소모되고, 주변에 혹시 가볼만한 곳이 있나 해서 들어갔습니다. 도서관과 영화관이 함께 있어요. 아카로아 주민들은 멀리 크라이스트처치까지 나가지 않아도 되겠네요. 뉴질랜드에서 영화관 한 번 못가본게 아쉽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뭐가 그렇게 가기 어려웠는지 ㅠㅠ 입장 후 맞은 편으로 공중화장실, 오른쪽으로는 도서관, 왼쪽으로는 영화관 및 카페가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작은영화관 느낌이랄까요?? 어서 한국에 돌아가서 마음 편히 영화관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편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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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로아 바닷가로 걸어가면 보이는 주변 풍경들이 아주 멋집니다. 당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라서 파도도 많이 치네요. Peninsula War Memorial 전쟁 기념물은 뉴질랜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역사적 명소입니다. 중간중간 기념품샵이나 로컬 상점들을 구경하며 걸어오면 아카로아 와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아카로아 액티비티의 시작점이 아닐까 싶어요. 돌고래 체험을 할 수 있는 곳, 이 지역의 유명한 피시앤칩스, 주얼리 샵 등이 부두 위에 있습니다. 산책을 하기에도 좋아요. 이 부근에서 해양생물 수렵채취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럼 어떤 용도의 배일까요? 돌고래와 수영할 수 있는 곳! 액티비티를 예약할 수 있는 블랙캣 크루즈 아래 지도에서 아카로아 글자 밑에 프랑스 국기가 보이네요. 프랑스 문화가 남..
날씨가 흐려 아쉬웠던 테카포-푸카키-마운트쿡 여행이 끝나고 이번엔 아카로아에 가보기로 합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아카로아는 마오리어로 긴 항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프랑스인들이 포경을 목적으로 정착한 역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 문화가 짙게 남아있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면 특히한 지형을 가지고 있는데요. 화산이 융기해서 생긴 지형이기 때문입니다. 아카로아는 헥토르 돌고래와 뉴질랜드 물개, 고래 등 해양생물을 활용한 액티비티가 많은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평소에는 인구가 천명이 안되지만 여름 휴가철에는 7천여명 이상 생활한다고 하네요. 아카로아는 여러 캠핑장을 갖추고 있어서 캠퍼밴이나 캠핑카로도 여행하기 불편하지 않습니다. 도심 근처에 무료캠핑장도 있기 때문에 이 캠핑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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