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웨스트코스트를 여행하면서 가장 보고 싶었던 것은 만년설과 빙하였어요. 지구온난화로 만년설 지역이 계속 줄어든다는 사실도 알게되었고 다시는 보지 못하기 전에 꼭 봐야겠더라구요. 유명한 코스로 Fox Glacier와 Franz Josef Glacier가 있습니다. 먼저 폭스 글라시아에 도착했어요. 빙하를 볼 수 있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약 2시간에서 2.5시간이 걸리는 코스, 물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편한 복장은 필수 ?? 출발부터 공사 때문에 험난합니다. 지금은 공사가 끝났을지도 모르겠네요. 길이 평탄하고 예쁩니다. 걸어가는 길에 온천이 있어요! 신기합니다. 물이 얼마나 뜨거울까하고 손을 넣어보는 아내 한국이었으면 바로 땅파서 반신욕 가능한 따뜻한 물이 올라왔어요. 등산로가 너무 좋습니다. ..
달리고 달려 South Westland Salmon Farm에 도착했습니다. 차종에 관계없이 2박 무료캠핑 및 차박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Westland에는 확실히 무료캠핑장 수가 적어서 혹시나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하며 일찍 도착했어요. 아래 사진으로 보이는 구역에서 캠핑이 가능합니다. 이 지역의 치명적인 단점은.. 샌드플라이가 정말 많았어요. 뉴질랜드 살면서 이렇게 많은 샌드플라이를 본 적이 없었는데, 사투를 벌이며 잠잘 준비를 했습니다. 분리수거 구역도 깔끔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화장실도 새로 지었어요~~ 그런데 어떤... 사람이 큰일을 보고 한 곳이 막혔더라구요 우웩 Self-contained Vehicles Only가 아니라 어떤 차든 차박이 가능합니다. 결국 청소 담당자가 다녀가신 후 깨끗해..
드디어 긴 운전 끝에 뉴질랜드 남섬 서해안 바닷가에 도착했습니다. 장시간 운전은 정말 피곤해요 ㅠㅠ 산을 넘어오니 날씨도 흐려졌습니다. 잠시 쉬었다 가야겠어요. Haast Visitor Centre가 있습니다. 화장실도 가고 허리도 펴봅니다. 다른 캠퍼 부부들도 벤치에서 점심을 먹고 있네요. 서쪽에 올 때마다 날씨가 자주 흐리네요. ㅎㅎ 예전 그레이마우스 방문할 때도 그렇고.. 이제 다시 남섬의 북쪽으로 이동합니다. 넬슨, 픽턴항까지! 그레이마우스도 다시 지나가겠네요. 부지런히 다시 출발하다보니 거대한 다리가 보입니다. Haast River Bridge 낙동강 하구와 비슷한 모습이네요. 아직 무료캠핑장은 2시간이나 남았다니... ㅠㅠ 2020/06/30 - [Newzealand Information] -..
뉴질랜드 남섬의 서쪽, 웨스트코스트 지역은 한국의 산처럼 숲 지역이 많아서 뉴질랜드 사람들도 따로 구경하러 오는 곳이라 해요. 한국에 들어와서 보니 웨스트코스트가 그나마 한국이랑 비슷했던거 같아요. 산이 많고 계곡도 좋은. 지난 포스팅에서 본 Fantail Falls에서 5분만 더 이동하면 나오는 Thunder Creek Falls에 도착했어요. 28m에 이르는 Thunder Creek Falls, 빙하물이 떨어지는 폭포입니다. 우림지역의 생태계를 알 수 있습니다. 주차장 또는 갓길에 차를 세우고 5분만 걸어가면 됩니다. 와.. 정말 시원한 물줄기가 떨어지는 폭포입니다. 일직선으로 떨어져서 더 멋진 폭포네요. 폭포 밑에서 물을 맞아본다면..? 계곡에 뛰어들고 싶었어요~~ 기분 좋아지는 자연~~ 먹어보고 ..
Haast 고개는 19세기 탐험가 줄리어스 폰 하스트(Julius von Haast)로부터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태백산맥이나 소백산맥을 넘어갈 때 ~~고개라고 부르죠? 뉴질랜드도 이렇게 남섬 서쪽해안으로 넘어가는 길과 고개에 이름이 있더라구요. 옛날 마오리족들은 어떻게 이 산을 넘어다녔을까요?? 다리 주변으로 독을 조심해야 하는 안내판이 있네요 ㄷㄷ 다리 밑으로 흐르는 계곡은 대단합니다. 예전에 Taupo에서 보았던 Huka Falls의 계곡버전이 아닐까 싶은 느낌? 물 색깔 보세요!! 비현실적인 물 색깔입니다. 닿으면 큰일 날듯 ㄷㄷ 1차선 다리를 조심하세요. 운전할 때는 양보하기! 이 표지판은 운전자가 다리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에 양보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2020/06/28 - [Ne..
Fantail Falls는 Haast Pass 근처에서 만난 유명한 폭포 하나입니다. Queenstown과 Glacier Country (즉, Fox Glacier 와 Franz Josef Glacier ) 사이의 Mt Aspiring National Park를 지나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나타나는 폭포는 스트레칭과 휴식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도로에서 가까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금방 폭포를 구경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아요. 단 2분! 오타고 주와 웨스트 코스트 주의 경계선이기도 합니다. 이 협곡을 넘아가면 남섬의 서쪽 해안 여행을 하는 것이죠. Fantail Falls는 부채모양꼬리, 공작비둘기를 뜻하는 단어인데, 음... 아마 부채모양처럼 갈라지고 넓게 폭포가 떨어져서 그런 이름이 붙은게 아닐까 싶네..
화웨아 호수를 지나 계속 서쪽으로 향합니다. 이번엔 도로 왼편에 호수가 보이네요! 도로 오른편에 있단 화웨아 호수는 아닌데... 어딜까요? 와나카 호수의 상류였어요. The Neck이라는 고개?를 넘어가면 화웨아 호수가 아닌 와나카 호수를 따라 올라가는 길이 이어집니다. 와나카 호수 역시 훌륭한 뷰와 경치를 자랑합니다. 가만보면 호수마다 빛깔도 조금 달라요. 뉴질랜드 호수들은 정말 거대하고 영롱해요. 운전 중에 Lookout 표지판이 있다면 꼭 세워서 구경하고 가세요. Lookout은 전망대가 있다는 뜻입니다. 또 부지런히 서쪽으로 가려면 달려야합니다. 오늘은 어디서 잠을 잘까요? 가자~~ 2020/06/25 - [Newzealand Information] - 뉴질랜드 남섬 여행 하웨아 호수 Lake H..
와나카를 떠나 서쪽으로! 남섬 서쪽 해안 웨스트 코스트로 출발했습니다. 어떤 뉴질랜드의 모습이 나올지 너무 떨렸어요. 아쉽게 폭우로 인한 도로 유실로 밀포드 사운드를 보지 못하고 퀸즈타운을 떠난게 너무 아쉽지만요. 코로나 이후.. 다시 뉴질랜드에 갈 수 있을까요?? 부지런히 운전하며 달리자... 와나카 호수와 비슷한 거대한 호수가 나타나네요. 와나카 호수인가? 하고 멈췄어요. 엄청난 규모의 호수~ 멋진 뷰를 보여줘서 멈추지 않을 수 없었네요. 너무 예쁜 전망이었어요. CG가 아닌가 계속 감탄만~ 스마트폰 사진으로도 느껴지시나요?? 이 호수의 이름은 화웨아 호수 Lake Hwaea입니다. 뉴질랜드에서 9번째로 큰 호수라고 해요. 남섬 지도를 보면 눈에 띄는 규모의 호수들이 있죠? 그중 하나입니다. 중간중간..
지난 포스팅에서 퀸즈타운의 여러 곳을 소개해드렸지만 실제 퀸즈타운에 방문해보시면 더 멋지고 황홀하기까지한 모습이 많아요. 퀸즈타운 포스팅을 마무리하면서 주관적으로 찍은 퀸즈타운의 사진과 못다한 이야기를 더 해보려 해요. 퀸즈타운의 여름, 날씨가 좋으면 사람들이 이렇게 일광욕을 즐겨요. 선탠을 즐기는게 자유로워요. 새가 이렇게 많으면 잔디에 앉는게 꺼려질법도 한데, 뉴질랜드는 그렇지 않아요. 잔디만 있으면 카펫처럼 눕는게 일상 새들의 천국 뉴질랜드 다운 모이 주는 모습 퀸즈타운의 명물? 노래하는 아저씨와 개, 주인아저씨의 노래에 맞춰 개도 노래를 불러요! 프랭크턴 비치에서 낮잠자며 차 안에서 바깥을 찍은 사진. 퀸즈타운의 어느 가게 간판. 뉴질랜드 간판은 한국과 다르게 건물과 조화를 이루려고 해서 보기 좋..
드디어 루지를 타러 갑니다. 한국에서도 1번도 타지 못한 루지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스카이라인 탑 터미널에서 나와 루지 표지판을 따라 이동하면 루지 리프트를 탈 수 있습니다. 패러글라이딩 타는 곳도 있구요. 매일 10시에 오픈하는 루지 스키 리프트랑 같아요. 안전사항을 읽고 갑니다. 헬멧 사이즈를 미리 고를 수 있어요. 귀여운 여보 루지 티켓을 따로 구매하거나, 본인 사진이 찍힌 비디오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린 이미 북미로 곤돌라+루지 5회 이용권을 구입한 상태라서 패스 리프트 탑승~ 더더더~ 높은 곳으로~~ 루지 코스가 보입니다. 처음 타는 사람은 왼쪽으로 가야합니다. 첫 입장 후 나머지는 오른쪽으로 바로 들어가도 되요 처음 타는 사람들은 루지를 어떻게 타는지 간단한 교육을 받아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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