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파머스턴 노스에 들어선 자주부부...! campermate를 이용해서 화장실을 찾던 중 따뜻한 물이 나온다는 화장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Victoria Esplanade 라는 공원에 있는 공중화장실!!! 지금껏 전혀 보지 못했던 고퀄리티? 화장실일까 기대하며 찾아갔습니다~ 근래 본 공원 중에서 가장 예쁜 공원이었는데요. 꼭 가보세요 이곳은 단순한 공원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곳~~ 제 눈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에만 있는 줄 알았던 온수기가?? 따뜻한 물이 아닌 뜨거운물?? 컵라면 끓여먹기 딱 좋은 그 물?? 뉴질랜드엔 한국 편의점처럼 어디에나 온수기가 있진 않아서 이런 곳은 정말 드문 경우입니다~ 오죽하면 전기포트를 하나 휴대하는게 더 편할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전기 콘센트는 어렵지 ..
다시 헤이스팅스를 떠나~ 웰링턴으로 가는 길, 참 머네요~~ 웰링턴 가기 전에 파머스톤 노스에 들리기로 합니다. 파머스톤 노스로 가기 전 무료캠핑장에서 하루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Woodville Ferry Reserve (freedom camping site)이라는 곳인데, 당시 밤 늦게 도착해서 길 찾기가 어려웠어요. 게다가 보통 캠핑장과 다르게 너무 넓은 초원이라서 여기가 맞나 싶어서 계속 헤메고 있었죠 ㅎㅎ 쨘 이렇게 경계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디에 차를 세워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경치로는 최고의 캠핑장이 아닐까요? 주차할 곳을 잘 찾아 그냥 주차하면 됩니당~~ 프리스비 하면 딱 좋을 잔디인데~ 골짜기라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부네요 ~~ BBQ 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화장실이 아쉽게도 재래..
Havelock North 거리를 한 번 걸어보기로 합니다. 사실 걷는걸 좋아하는 우리는 동네 구경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것을 즐겨요. 다른 데이트보다 손 잡고 걷는게 제일 편안해요. 헤블록 노스 중심에는 분수대가 있습니다. 장어를 신성시 하는 마오리족 문화 때문일까요? 이렇게 동상도 있네요~ 한국 장어와 다르게 난폭하고 길이도 엄청 크다고 하네요~ 고기도 먹는다고 합니다. 정글의 법칙 보신 분? 공용주차장도 있구요~~ 예쁜 가게들도 구경하구요. (문을 닫음 ㅠㅠ) 벤치 디자인도 신기합니다. ㅎㅎ 도시마다 특징이 달라서 재밌죠. 중심에는 라운드어바웃도 있구요. 뉴질랜드는 회전교차로가 참 많죠. (영국 영향) 안전하기도 하고 효율적이라네요. I-stie도 그 옆에 있습니다. 어디를 가야할지 막막하면 꼭..
공원 바로 옆에 도서관이 있었습니다. 잠시 쉬어갈 겸 도서관으로 고고~~ 도서관 건물도 역시 멋집니다. 이런 모양이 전 마음에 들어요. 역시 야간에 문을 여는 도서관은 없습니다. 한국의 시간과 다른 곳~~~ 언젠가 집이 생기면 꼭 이렇게 생긴 창을 만들고 싶어요. 예전 허브랑 아이린 집도 이런 식이었지요. 해가 잘 드는 곳에!! 아이들을 위한 공간~~ 소규모 그룹활동이 많습니다. 마인크래프트 ㅎㅎ 한 번도 해보진 못했지만 재밌어 보이네요~~ 도서관이 아이들에겐 PC방이나 다름 없겠더라구요~ 1시간 밖에 하지 못해 더 열심히 노는 아이들 어벤저스 엔드게임을 대여할 수 있네요..! 뉴질랜드 오고 나서 영화를 거의 못봐서 엔드게임도 못보고 있어요!!! 가장 웃겼던 사진, 버려진 것들이 아니구요. 아이들이 너무..
테 마타 픽에서 돌아오다가 만난 동네, 헤이스팅스 중심가가 아닌 테 마타 산기슭 아래에 Havelock North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자동차로 지나가는데도 동네가 이뻐서 캠퍼밴을 멈추는 경우는 드문데, 일정 상 시간이 남아서 한 번 들려보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공원으로 가보았는데요. 다시 한 번 뉴질랜드 놀이터의 클래스에 놀랐는데요~~ 규모도 규모일 뿐 아니라 어른도 놀고 싶은 느낌을 주는 느낌? 가장 신기했던 것은 물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수로? 시스템 ㅎㅎ 레버를 조작하면서 물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어릴 땐 비가 오고 나면 꼭 모래로 나가 물길을 만들면서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여기도 모래 놀이터는 없지만 ㅎㅎ 한참 아이들이 행복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고 둘이..
마레토타라 팔스 Maraetotara Falls에서 돌아가는 길, 잠시 쉬어갈까 해서 Red Bridge Coffee에 들렸습니다. 실제 다리를 건너기 전 교차로에 있는 컨테이터 속 작은 카페였는데요. 이런 외진 곳에서도 사업이 될까 싶었는데 나름 이 지역에서 유명한 집이더라구요. 작은 컨테이너에는 정말 몇몇 쿠키들과 커피만 팔고 있었습니다. 테이블은 모두 자연 속 야외! 비가 오면 조금 불편하겠네요~ 잘 나가는 카페의 필수 공간인 주차장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역시 땅이 중요해~~ 뉴질랜드 사람들은 햇볕에서 무언가 먹기를 즐기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자외선이 강하던 말던 기미 주근깨가 생기던 피부가 벌겋게 타오르던 말건 한국보다 무신경한거 같아요. 외모에 덜 집착하는 문화! 가끔은 털털하다못..
오션비치에서 생각보다 오래 있을 이유가 없어서 다시 헤이스팅스로 돌아가는 길에 눈을 불을 키고 가볼만한 곳이 없는지 찾아보았어요. 캠퍼밴 여행의 장점은~ 길 가다가 마음에 드는 곳을 찾으면 멈출 수 있다는 것~ 역시나 얼마 가지 않아, 폭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Maraetotara Falls라는 곳이었어요. 골짜기 길을 가고 있었는데 어디에 폭포가 있는가 싶어 캠퍼밴을 세우고 내려가보았습니다. 자주부부가 방문할 당시는 겨울이라 역시 사람이 없었어요. ㅎㅎ 여름에는 더위를 식히러 많은 사람들이 온다고 합니다. 폭포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사고가 많이 일어나나 봅니다. 안내문이 있네요. 가장 좋은 점은 폭포를 보러 가는 길이 5분? 10분이면 충분하다는 점~ 아주 가까웠어요. 계곡을 따라 조금 걷다보면 금..
테마타 피크에서 동쪽으로 조금 더 가면, 오션 비치라는 해안이 나옵니다. 오션비치 이름이 좀 멋진데요? 오션이라는 단어를 어디서 많이 들어본거 같아서 그냥 가봤습니다 멋진 해변이라고 기대하구요! 생각보다 오션 비치 부근은 개발이 덜 되어서 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운전할 때 조심해야할 부분이구요. 도로 뿐만 아니라, 마을 조차도 사실 같은 뉴질랜드 맞나 싶을 정도로 이질적입니다. 다리가 만들어지고 도로를 닦고 있지만 아직 멀어보이구요. 어쨌든 멋진 해변을 가지고 있어 서퍼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오션 비치는 주로 마오리족이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변 뒤에는 농장 목초지가 있으며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가파르니 조심하세요! 15여년 전 이 지역에 대한 개발 문제로 헤이스팅스와 주민 사이에 갈..
헤이스팅스 여행에서 꼭 한 번 가봐야할 명소로 꼽히는 Te Mata Peak 이야기입니다. Havelock North 뒤에 있는 Te Mata Peak은 혹스베이의 360도 전망을 제공합니다. 날씨가 좋으면 네이피어와 Mahia 반도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해발 399M에 이르는 테 마타는 전설이 있다고 하는데요. 마오리 족장 테 마타는 경쟁 족장의 딸과 사랑에 빠졌다고 합니다.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테 마타는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을 받아들였고, 마지막 임무를 시도하다가 죽었는데 그 임무는 이 바위틈을 지나는 길을 막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테 마타 피크는 엎드린 몸의 윤곽을 묘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인들에게는 잠자은 거인이라고 불리는 이 곳. 혹스베이 주민들은 이 곳에서 걷기, 등산, 자전거..
헤이스팅스에서 캠핑을 하면 어디서 자야할까요?? 다행히 시내 중심에서 잘 수 있더라구요~! 구글에서 검색하면 따로 지명이 없고, 주소를 알아야 합니다. 물론 campermate에서 잘 알려주지만요 ^^ 101 Eastbourne St W에 가면 유료주차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후 5시~다음날 오전 9시까지는 무료주차이고 Self-contained Campervan 이라면 1달에 2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낮에는 유료공영주차장으로~ 밤에는 캠퍼를 배려한 공간으로~ 좋네요! 도심 중앙에 있어서 조금 시끄러울 수도 있어요. 심지어 기차길 옆이기도 해서 잠깐 시끄러울 수 있지만 신경쓸 정도는 아닙니다. 오히려 안전에 있어서 조금 불안할 수 있어요. 홈리스들이 주변에서 계속 돌아다니거든요. 하지만 별 일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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