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운전 시 조심해야 하는 이유 (도로상태 불량)

오늘은 작은 사고가 났던 이야기인데요. 지난 번 근교 여행으로 애니의 차를 타고 기즈번 동쪽 해안을 따라 나들이를 갔어요. 톨라가 베이 와프도 다시 가보고 쿡스웨이브 워크웨이도 가보려고 했는데, 양들 때문에 출입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언제 갈 수 있냐고 물으니 양들이 지내는 기간이 노벰버까지래요....? 노벰버라면... November?? 11월? 정말 보고 싶었던 곳인데 아쉽게도... 다음 생으로 미뤄야하게 생겼구요.

쿡 선장이 처음으로? 뉴질랜드 땅에 닿은 곳이라고 하던데, 처음에 선원들이 동굴에서 지냈다고 해요. 그런 등등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아쉽게 되어서 금방 기즈번으로 돌아오게 되었어요. 기즈번 시내에서 톨라가 베이까지 최소 40~50분인데... 좀 허무했죠.

할아버지 3명이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귀여우심 ㅋㅋ

오랜만에 다시 방문한 톨라가 베이 와프, Tolaga Bay Warf 날씨가 좀 흐려 아쉬웠지만 여기도 혹시 게나 조개가 있나 다리 밑으로 내려가보았지만~ 아무것도 없네요...~~

그렇게 기즈번 시내로 돌아가던 길.... 전방주시를 잘 못하고 저런 구덩이를 그냥 넘어갔는데 큰 충격이 났었는데요. 당장 뭐 바퀴가 빠지거나 그런건 아니어서 잠시 놀란 가슴 진정시키고 운전을 했는데 계속 무슨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차를 세우고 확인해봤습니다.

헉~ Left Front 휠이 날라가버린거 아니겠어요?

얼른 차를 세우고 다시 되돌아가 구덩이 근처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어디로 휠이 날아간 것인지~~

다행히 휠을 찾았는데 이상하게 바다 쪽이 아닌 육지 쪽으로 날아가있더라구요. .심지어 같은 곳에 다른 차량의 휠 까지...

저희 차만 날라간게 아니었나봐요. 혹시 몰라서 2개의 휠을 챙긴 후 어서 정비소를 찾으러 갔습니다.

돌아가는 길 혹시나 타이어 바람이 새고 있을까봐 얼마나 걱정했는지~~ 무사히 정비소에 들어가서 점검을 받았습니다.

혹시나 휠이 튕겨나간 충격으로 바퀴가 찢어졌거나 바람이 새는지 확인하기 위해 비누칠을 묻히구요~

튕겨나간 휠을 드리며... 다시 붙일 수 있는지 물으니 케이블 타이로 고정 시켜 주시더라구요~~

애니도 중고차 구입 당시 케이블타이로 고정되어 있었다는 휠~ 그래서 더 충격에 약했나 보더라구요.

뉴질랜드 도로 상태가... 정말 오클랜드나 타우랑가, 대도시를 제외하고 시골로 가면 갈수록 도로 상태가 엉망입니다. 비포장도 많구요.

남섬은 더 그렇다고 들었는데 걱정되네요~ 그래서 이참에 타이어도 새로 바꾸고 든든하긴 합니다만!

알아보니 저 구덩이가 생긴지 한참 되었고 톨라가 베이로 가는 사람들은 다들 아는 구덩이던데 빨리 고쳐지질 않더라구요.

아무리 느긋한 사회분위기라지만~ 운전자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어서 고쳐야할텐데요

다행히 큰 사고가 나지 않아 다행이었어요. 뉴질랜드에서 운전하실 때 꼭 전방을 잘 확인하세요! 로드킬도 많고 해안도로일수록 위험합니다.

 

이상으로 [뉴질랜드 운전 시 조심해야 하는 이유 (도로상태 불량)] 였습니다.

앞으로도 신혼여행을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로 떠난 자주부부의 이야기, 1일 1포스팅으로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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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주부부의 이자상입니다.    이자상씨와주양이 2년 연애 후 결혼, 자주적인 삶을 살고자 자주부부로써  2019년 1월 1일에 뉴질랜드에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뉴질랜드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담백하게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댓글과 구독 많이 해주세요. #자주부부 Channel : http://bitly.kr/OMXYV #자주부부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__szxzm/ #자주부부 Tistory Blog : http://zmxsz.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