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즈번을 떠나기 전 마지막 남은 김치를 털기 위해 참치캔을 구해왔어요. 타우랑가에서 사왔던 김치... 브라이언 집 마당에 장독대처럼 묻어두고 특별한 날에만 조금씩 꺼내 먹다가 문득 잊고 지냈는데 아직도 다 못먹었더라구요. 김치가 별로 안그리웠는지... 하지만 플랫을 떠나기 1주일 전, 남은 식재료를 모두 사용해야했기 때문에 남은 김치를 모두 사용해서 먹을 수 있는 김치찌개를 해먹기로 했어요. 이번엔 돼지고기 말고 참치를 넣어서! 거의 2개월 동안 땅 속에 있었더니 완전 신김치가 되어버렸네요. 김치전을 해먹을걸 그랬나?? 아내는 찌개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저도 김치찌개 잘 못만드는데 제가 만드는게 가장 맛있대요. ㅎㅎ 그냥 감으로 합니다. 김치 달달 볶다가 파나 양파 있으면 넣고 없으면 말고 참치 넣고 물..
오늘은 맛있는 술을 추천해드리려구요. 이름은 CANADIAN CLUB DRY 4.8% 입니다. 플랫 오너 브라이언이 어느날 이 술을 사와서 시음하게 해줬는데, 오오! 너무 맛있고 알쓰인 제 스타일이더라구요. 그래서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실제 캐나디언 클럽은 유명한 위스키라고 합니다. 아하? 캐나디언 클럽을 검색해보니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위스키였네요. CC Dry는 캐나디언 위스키을 희석해서 가볍게 마시기 좋게 만든 술이더라구요. 캐나디언 위스키 6년산에다가 드라이 진저 에일을 섞어도 비슷하다고 하네요. (칵테일을 잘 몰라요) 아무튼 제 입맛에 맞으면 최고 아닌가요? ㅎㅎ 조금 더 알아보니.. 호주-뉴질랜드에서는 한국 사람들과 다르게 날을 잡아서 술을 마시기 보다, 일상생활에서 1잔 씩 하거나, ..
캠핑을 하다보면 꼭 야외에서 밥 먹을 때 새들이 몰려오는데요, 테푸케에선 갈매기 닮은 녀석들이 Jubilee Park를 점령했었고 참새들은 어디든 있는 흔한 새인가 봐요. 특히 빵 먹을 때 귀신같이 날라와서 밥 달라고 짹짹 오늘은 차 안에서 바나나를 먹고 있었는데요 참새들이 몰려오길래 한 번 창문을 내리고 손에 바나나를 올려 먹으라고 해봤더니 가까이 오더라구요! 평소 새를 귀여워했는데 가까이서 참새를 볼 수 있으니 좋았어요. 먹는 모습만 보는 것도 재밌구요. 동영상으로 올리고 싶었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처음엔 경계심이 많아서 주저하더니 한두마리씩 사이드 미러에 앉아 바나나를 쪼아먹습니다.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새들의 경계심이 풀어질 때까지 동상처럼 가만히! 참새들은 무엇을 먹고..
뉴질랜드 입성 8개월만에 드디어 KFC를 가보았네요... 한국에서도 가봤던 곳이고 어릴 때 그닥 KFC 치킨을 즐기지 않았고 수많은 패스트푸드점이 있는 뉴질랜드기 때문에 늘 외식 순위에서 밀렸는데 드디어~! KFC에 방문했습니다. 후라이드 치킨이 그리웠는데 생각해보니 KFC가 제격이더라구요~~ 그리고 매운맛 시즈닝이 나왔다길래 바로 주문해버렸습니다. 3명이서 먹기에 아래 메뉴가 적합해보였어요 매운맛으로 주문! Wicked Meal 8 pieces Secret Recipe Fried Chicken 6 Wicked Wings 1 large Chips* 1 large Potato & Gravy* 1.5L Drink* 글 쓰는 순간에도 갑자기 배가 너무 고프네요~~ 휴 Wicked Meal이 나왔습니다. 거대한..
오늘은 Fish & Chips 먹는 날, 기즈번에도 수많은 샵이 있는데 구글 검색 끝에 평점이 좋은 Aberdeen Fish Shop에 가보았습니다. 애니가 요즘 피쉬앤칩스에 빠져서 이곳 저곳 다녔다고 하는데 처음 가보게 되었네요~ 2019년 TOP SHOP에 선정되었다고 하니 더 믿음이 가네요 ㅋㅋ 피쉬앤칩스 가게는 대부분 작고 동네마다 하나씩 있어요. 이 곳은 메뉴판이 정말 예쁘네요 주문하기 좋은 넓은 칠판에 가독성 좋은 색으로 적어뒀어요. 좋아하는 피쉬와 갈릭칩, 음료수를 주문했습니다. Tip 크런치하게 해달라고 하면 더 오래 바삭하게 튀겨줍니다! 피쉬앤칩스는 야외에서 먹어야 제맛이죠~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먹어보기로 합니다~~ 어두워지기전에~ 벤치에 앉아 즐기는 피쉬앤칩스! 치맥을 대신하여 피쉬앤..
Daily Donut 옆에 예쁜 건물이 있어서 눈이 갔는데, 디자인 샵이더라구요. 뉴질랜드의 패션은 한국인들에게 다소 난해할지 모르지만 인테리어 디자인 물품은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한 번 구경해보려 들어갔어요. 갖고 싶은 물건들 천지더라구요... 하지만 캠퍼밴 생활엔 맞지 않아 늘 구입을 미루게 되네요 텀블러 같은거 같고 싶지만 이 역시 자주 쓰기 힘든 ㅎㅎ 데이트할 때 자주 이런 샵에 들려 나중에 꾸밀 신혼집에 놓을 물건들을 찜해두곤 합니다. 자주부부의 데이트 코스중 하나 아이쇼핑 도자기 레지던스를 해봤다고 도자기 그릇에도 눈이 갑니다. 특히 이 나라 사람들은 예쁜 그릇을 오래오래 잘 쓰더라구요. 함께 사용할 물건이기에 더 신중히 골라야겠죠. 내 몸에 쓰는 것에도 민감한 편이에요. 아내는 특히 몸에 투..
기즈번에는 Gizzy Local, Shopping, Eating + Drinking off the beaten track이라는 홍보물을 배포하고 있는데요, 쉽게 말해 기즈번 지역이벤트 정보사이트, 맛집로드 같은 곳입니다. 기즈번 지역 상인들이 만든거 같아요. 서로의 가게를 홍보하고 방문하는 손님들이 볼 수 있도록 해뒀어요. 이 곳만 다녀도 기즈번 핫플 대부분 가본 셈인거 같아요 ㅎㅎ 지난 포스팅 Fa East Coffee Rostery에도 홍보물을 볼 수 있어요. Daily Donut은 우연히 지나다가 발견하게 된 곳인데 간판이 예뻐서 들어가게 되었어요. 구글 후기도 괜찮더라구요. 도넛을 어떻게 파는지 궁금하기도 했구요 여긴 던킨 도너츠도 없거든요... ㅎㅎ 작고 예쁜 가게입니다. 운영시간이 짧아요! 워..
휴... 뉴질랜드 자동차 WOF 갱신하는 과정 세번쨰입니다...ㅋㅋㅋㅋㅋ 타이어를 바꾼 다음날 다시 Wof 검사를 받았는데 갑자기 또 새로운 문제가 나타났어요~! 바로 Windscreen 교체!!! 사실... 예전에 타우포 여행하고 네이피어로 넘어오는 고속도로에서 마주오는 큰 트럭에게서 돌이 튀어날라와 저희 캠퍼밴 앞 창문에 금을 내버린거에요... 다행히 앞유리 상단에 작게 금이 가서 큰 문제 없이 운전하고 다녔어요. 게다가 정말 다행히 AA insurance 자동차 보험 가입 당시, Windscreen 교체 옵션을 추가했었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바꿔도 되겠지 하고 교체를 미뤄왔어요. 혹시나 또 같은 일이 생겨 앞유리에 상처가 날까봐.... 하지만 이번 WOF 검사에서 걸렸네요! 그렇게 해서 AA에 전..
지난 글에 이어 뉴질랜드 자동차 WOF 날짜 갱신하는 과정입니다... 타이어 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타이어 가격을 알아보러 다녔어요. Tony's Tire에 갔더니 2개에 $300이 넘는 가격이었어요. 상당히.. 부담 ㅠㅠ 다른 곳에 가보았는데 $280? 부르더라구요. 카페 사장님이 추천해준 Mangapapa Garage에 마지막으로 가보았어요. $258로 가장 저렴하더라구요. 원래 1짝만 갈면 되는데, 다른 한쪽도 어차피 곧 갈아야했기 때문에 안전하게 동시에 2개 바꾸기로 했습니다. 바로 결제하고 1시간이면 끝날거 같다고 해서 사무실에서 앉아 기다렸어요. 비가 오는 날이었기 때문에... 퇴근 후 기운이 많이 빠진 날이었습니다. 큰 돈 나간다는 생각에 ㅠㅠ 안전을 위해 꼭 써야할 돈이죠. 캠퍼밴을..
오늘은 플랫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먹기로 하고 각자 잘하는 음식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아들 오스틴이 직접 버터치킨을 만들기로 하고, 요즘 요리에 푹 빠진 저희들은 또 어떤 한국 음식으로 놀래켜줄까해서 레시피를 찾아보다가 콩불에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파켄세이브에 마침 숙주나물을 팔더라구요? 숙주나물을 보자마자 콩나물불고기를 떠올렸고 적당한 Pork를 찾으면 비슷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가장 편리한게 대패삼겹살인데 기즈번에선 구하기 힘들었죠. 삼겹살을 사서 최대한 얇게 썰었어요. (진짜 힘듬) 만개의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든 콩나물 불고기입니다. 동네에서 한 때 콩나물불고기 프랜차이즈가 유행했었는데 (전국적이었나요?) 대학생 시절 저렴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어서 같은 곳에서 학창시절을 즐긴 자주부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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